유방암 진단 후 선항암 치료를 통해 완전관해(pCR, pathologic complete response)를 달성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선항암 치료란 무엇인지, 완전관해 사례와 재발률, 그리고 장기 예후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알기 쉽게 정리합니다.
선항암 치료란? (유방암, 선항암, 치료법)
유방암에서 선항암 치료는 수술 전 항암제를 사용해 종양 크기를 줄이고 암의 범위를 축소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이를 통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보존수술 가능성을 높입니다. 선항암 치료의 주된 목적은 ▲ 종양의 크기 감소 ▲ 림프절 침범 여부 파악 ▲ 약물 반응성 평가입니다.
특히 삼중음성유방암(TNBC)이나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서 선항암 치료 후 완전관해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완전관해란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 암세포가 전혀 남아있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장기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 위험을 크게 낮추는 긍정적 지표로 간주됩니다.
표준적인 선항암 약물로는 아드리아마이신, 탁산류(도세탁셀, 파클리탁셀), HER2 억제제(트라스투주맙, 퍼투주맙)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도 병용되고 있습니다. 치료 기간은 보통 3~6개월 정도 소요되며, 치료 중 MRI나 초음파로 종양 반응을 지속적으로 평가합니다.
완전관해 사례와 생존율 (유방암, 완전관해, 사례)
최근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선항암 치료 후 완전관해를 달성한 유방암 환자는 장기 생존율이 매우 높습니다. 2023년 한국유방암학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HER2 양성 환자의 완전관해율은 5065%, 삼중음성유방암은 4055% 수준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완전관해군의 5년 무병생존율은 90%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 모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은 45세 여성 환자는 HER2 양성 2기 유방암 진단 후 선항암제와 표적치료 병용으로 5개월 만에 완전관해를 달성했습니다. 이후 수술 및 방사선 치료를 거쳐 현재까지 7년 이상 재발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완전관해는 단순히 종양이 사라지는 것을 넘어 장기 예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 목표입니다.
또한 완전관해를 달성한 환자는 수술 범위를 줄일 수 있어 미용적 만족도도 높아집니다. 특히 유방보존술 시행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합니다.
재발률과 장기 예후 (유방암, 재발률, 예후)
완전관해 여부는 재발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국내 다기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항암 후 완전관해를 달성한 환자의 국소 재발률은 3% 미만으로 매우 낮았습니다. 반면 완전관해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는 5년 내 재발률이 20~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서 완전관해가 장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완전관해군의 5년 전체 생존율은 92%였으나, 비완전관해군은 65%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HER2 양성 환자군에서도 완전관해 여부에 따라 생존율과 재발률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완전관해 후에도 재발 위험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으므로 정기 추적검사와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치료 종료 후 첫 2~3년 동안은 6개월마다 검사, 이후에는 연 1회 추적검사를 권장합니다. 또한 금연, 적정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선항암 치료 후 완전관해는 유방암 환자에게 있어 장기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률을 낮출 수 있는 중요한 예후 지표입니다. 특히 HER2 양성 및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게서 완전관해율이 높게 나타나며, 장기 예후 개선 효과가 큽니다. 유방암 진단 시 선항암 치료 옵션을 전문의와 적극 논의하고, 치료 후에도 정기 추적관리를 통해 재발 예방에 힘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