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ctDNA 검사 최신동향 (암 조기진단, 액체생검, 재발 모니터링)

by lemontree42 2025. 5. 2.
ctDNA kit
 
ctDNA(circulating tumor DNA) 검사는 혈액 속 암세포 유래 DNA 조각을 분석하여 암의 존재 여부와 치료 반응, 재발 가능성까지 확인할 수 있는 최첨단 액체생검 기술입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ctDNA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암 진단과 감시 분야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ctDNA 검사의 원리와 2024년 기준 최신 연구결과, 글로벌 시장 동향, 향후 전망을 종합해 소개합니다.

1 - ctDNA 검사의 원리와 암 조기진단 역할

ctDNA는 암세포가 사멸하거나 분열하면서 혈액 내로 방출하는 DNA 조각입니다. 이 DNA는 암 조직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암세포의 유전자 변이를 반영합니다. ctDNA 검사는 혈액에서 이러한 DNA 조각을 추출·분석해 암의 존재 여부와 유전자 이상을 파악합니다. 기존 조직생검 대비 비침습적이며, 반복검사가 용이해 암 조기진단과 재발 모니터링에 적합합니다. 미국 Grail사의 Galleri 검사는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 감지할 수 있으며,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폐암, 간암, 대장암 등 주요 암종에서 ctDNA 검출 기술이 활발히 개발 중입니다. 2024년 발표된 삼성서울병원 연구에 따르면 간암 환자의 수술 후 ctDNA 양성 여부가 재발 예측에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며, 대장암 환자에서도 수술 후 ctDNA 양성 환자의 재발 위험이 80%에 달한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2 - 액체생검 기술 진보와 글로벌 시장 동향

 

2024년 기준 글로벌 ctDNA 검사는 기술적 진보가 두드러집니다. 초민감도 디지털 PCR,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이 상용화되며 기존 대비 10배 이상 높은 민감도를 달성했습니다. 미국 FDA는 2020년 Guardant Health사의 Guardant360, Foundation Medicine사의 FoundationOne Liquid CDx 등 ctDNA 검사를 정식 승인했으며, Medicare는 폐암 환자 대상 검사비 일부를 지원 중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MarketsandMarkets는 ctDNA 기반 액체생검 시장이 2024년 40억 달러(약 5.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3년 체외진단기기 인증절차를 마련했고, 지니너스, 마크로젠, 씨젠 등 국내 기업이 상용화를 준비 중입니다. 정부 역시 정밀의료 육성 전략에 따라 액체생검 기술개발에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3 - 재발 모니터링과 환자 맞춤형 치료 전망

ctDNA 검사는 치료 후 미세잔존암(MRD) 검출과 재발감시에 강점을 보입니다. 기존 영상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운 수준의 암세포 존재 여부를 혈액으로 수개월 일찍 감지할 수 있어 재발 전 선제적 치료 개입이 가능합니다. 미국 Dana-Farber 암센터 연구에서는 대장암 수술 후 ctDNA 양성 환자의 재발률이 80%에 달했고, ctDNA 음성 환자의 재발률은 10% 이하로 낮아 예후예측력도 우수했습니다. 한국도 2024년 기준 간암, 대장암, 폐암 환자 대상 ctDNA 기반 MRD 검사의 다기관 연구가 활발합니다. 향후 ctDNA 검사는 암 환자 맞춤형 치료(precision medicine)의 핵심도구로 자리잡을 전망이며, 전문가들은 2~3년 내 한국에서도 조건부 보험적용 확대와 상용화 가속화를 예상합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안전한 감시와 재발 조기대응 수단으로 ctDNA 검사가 큰 가치를 지닐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요약 

ctDNA 검사는 암 조기진단과 재발감시에 혁신적 가능성을 지닌 차세대 액체생검 기술입니다. 최신 연구와 기술발전으로 임상적 유용성이 입증되면서 향후 보험적용과 상용화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암 예방·치료·감시를 고려 중이라면 의료진과 상담해 최신 ctDNA 검사 가능여부와 활용가치를 확인해보길 권장합니다.